2018년 2월 19일 월요일

천천히

한국의 대 명절 '설날' 이란 휴일이 끝이 나고 찾아온 평범한 일상 속의 월요일이 되었다.
길고 짧은 시간의 휴식을 취했고
다시 찾아온 월요일은 하기 싫은 밀린 방학숙제를 벼락치기로 하는 듯한 얼굴로 회사를 가야 하는 사람들 속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나는 게으른 놈팡이 마냥 일어나서도 핸드폰을 만지작거리며 빈둥빈둥하다
점심때가 되어서야 밥을 시켜서 먹고 빨래와 간단한 청소를 하였다.
그리고 연락 친구의 저녁에 너희 근처에서 일이 끝나는데 같이 저녁을 먹겠느냐는 연락!
내가 있는 공간에 들어와서, 나를 찾아주는 고마운 친구..
'알겠어'라고 쿨하게 말했지만, 다음 나는 워킹홀리데이 비자 문제로 병원에 가서 신체검사를 받아야 한다.
그러기에 금식? 있는지 확인해보고 알려주겠다고 외쳤고,
다행히도 금식 따위는 찾아볼 없었다
그것을 확인한 즉시 만나자는 말을 보냈고.....

최근에 시작한 운동 '복싱' 사실은 2년여 전부터 가는 마는 시작했지만,
태어나서 처음으로 뱃살이란 것이 쪘다.
입던 옷이 맞는다는 이런 느낌이구나 느끼고, 뱃살을 빼야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고-
운동을 열심히 해야겠단 다짐으로, 운동센터를 가서 운동을 하였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약속시간이 다가올 .. 집에 들러 옷을 갈아입고,
친구와의 약속 장소로 이동하였다.
우리는 만나서 같은 말을 했다. 남자들은 똑같은 걸까?
' 먹을래?' 간단 명료했다.
그렇게 거리를 헤지고 돌아다닐 같은 느낌으로... 들어갔지만.
육류와 해삼류 하나를 고르라는 말에.. 해삼류로 초밥집에 들어갔다.
메뉴를 골라야 하기에, 내가 물어봤다.
'여기 세트가 3 있는데 뭘로 먹을래?'라고 묻고 싶었지만,
'여기 섹스가...... ....' 우리는 창피해하며 웃었고,
잠시 눈치를 보다 주문을 하고-
우리 너무나도 당연하듯 맛있게 먹고,
계산하고 나오는 계산대 앞의 요리사분께서 얼굴도 작으시고 일본 닮아서 3 정도의 때림과 함께
' 먹었습니다.' 인사를 건네니 '하이! 감사합니다' .... 이상했다.

그렇게 집까지 와서 면도기를 선물로 주고 친구를 마중시키고 나는 카페를 와서
다시 책을 읽어야지 게을러지지 말고, 의미 없는 인터넷에만 빠져있지 말자는 생각으로
중고 책방에서 고른 '박완서 산문집 '두부'' 꺼내들고..
조금의 메신저로 시간을 때우다 구절을 읽었다.

읽다 보니 읽힌다.
소설 산문집 시집 등등.. 많은 종류의 책이 있지만, 나는 종류를 모르겠다.
하지만 산문집이란 일기 같다는 생각을 했고, 꽤나 흥미가 가는 이야기였다.
집안, 가족, 자기의 생각, 들렸던 소리 등등.. 
'두부' 속에 나오는 일본식 꽃꽂이 이케바나(生け花)일본 악기인 샤미센(三味線)-
샤미센? 샤미셍? 이란 악기의 소리를 유튜브의 검색으로 찾아 들으면서 책을 읽고 있다.
그리고 글을 쓴다.

멋있고 잘난 글은 아니고,
블로그를 지인이 읽기에는 너무 솔직히 쓰면 쑥스러움도 생길 같기에
돌려가면서 내가 표현할 수 있는 감정 내에서 하나하나 천천히 일기도 써봐야겠다. 헤헤

2018 0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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